김정은, 군 간부들과 백두산 등정(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을 등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사진은 백마를 탄 김 위원장. 2019.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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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을 등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사진은 백마를 탄 김 위원장. 2019.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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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8·15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김일성 주석을 '항일의 전설적 영웅'이라 우상화하며 북한 주민에게 대를 이은 충성을 주문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3일) '조국 해방의 위대한 은인, 만고절세의 애국자를 우러러'라는 제목의 2면 기사에서 "항일의 전설적 영웅, 만고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이라고 김일성을 찬양했습니다.

이어 "몇 해 전 군마를 타시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보시던 나날 경애하는 (김정은) 총비서동지께서는 군마를 타고 백두대지를 달리기도 하고..."라며 2019년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군마 행군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인민은 위대한 (김일성) 수령님 따라 조국 해방을 안아온 항일혁명 투사들의 그 넋을 이어 경애하는 (김정은) 총비서 동지께서만 계시면 반드시 이긴다는 절대불변의 신념"이라며 찬양을 이어갔습니다.

김 주석이 항일 무장투쟁을 했다는 백두산을 매개로 대를 이은 우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조부가 일본에 맞서 싸웠던 것처럼 김 위원장은 오늘날 북한을 압박하는 외부 세력과 투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신문은 아울러 '인민을 존대하는 자세에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 제하 3면 기사에서는 김 위원장의 '애민 정신'을 선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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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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