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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재활용 괜찮다?…잘못된 예방 상식

사회

연합뉴스TV 마스크 재활용 괜찮다?…잘못된 예방 상식
  • 송고시간 2015-06-18 07:26:37
마스크 재활용 괜찮다?…잘못된 예방 상식

[앵커]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어떻게 하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을까 궁금해 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러다보니 근거 없는 예방법들도 시중에 떠돌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일회용 마스크 다시 써도 괜찮다?

메르스 사태 이후 품귀 현상을 보였던 마스크.

마스크가 귀해지자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 하는 방법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마스크를 자외선 소독하는 방법에서부터 전자레인지에 돌려 스팀소독을 하면 다시 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하지만 일회용 마스크는 한번 착용한 뒤엔 버리는 게 좋습니다.

특히 전자레인지에 넣었다가 자칫 마스크에 부착된 철심이 타 대형 화재가 날 수도 있습니다.

바셀린을 콧속에 바르면 메르스 예방?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만큼 끈적이는 바셀린을 콧 속에 바르면 바이러스가 달라붙어 메르스에 걸리지 않는다는 주장 역시 잘못된 예방법.

전문가들은 근거 없을 뿐더러 몸에도 안 좋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그게 폐로 넘어갈 수도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흡인성 페렴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해서 하지 말라고 하는 처치거든요."

비타민C 섭취하면 메르스 안 걸린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 비타민 C를 매일 일정량 복용하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이것 역시 신빙성은 없는 이야기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면역력을 높여줄 수는 있어도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은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