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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에 묻힌 野 혁신…의원들과 '소통 릴레이'

정치

연합뉴스TV 정쟁에 묻힌 野 혁신…의원들과 '소통 릴레이'
  • 송고시간 2015-07-04 10:33:06
정쟁에 묻힌 野 혁신…의원들과 '소통 릴레이'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추진 중인 혁신안이 여야 정쟁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의원들과의 릴레이 간담회로 혁신 동력을 확보하는 데 나섰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기자]

혁신위원회는 지난달 당의 심장인 광주에서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첫 혁신안을 야심 차게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혁신안 대부분은 과거 혁신위에서 발표된 바 있어 큰 반향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정부ㆍ여당의 대립과 야당 내 계파갈등에 당 밖의 신당 창당설까지 겹치며 혁신안은 점점 관심에서 멀어졌습니다.

<김상곤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분당이나 신당의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상당히 염려되는 상황이라는 것, 의원들 모두 공감하시리라고 봅니다."

혁신의 돌파구를 찾고자 김상곤 위원장이 선택한 카드는 의원들과의 소통입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초선의원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선수별로 당내 의원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 혁신안을 공론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상곤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혁신안이) 당헌·당규에 반영돼서 실제 우리 당이 다시 한번 탈바꿈하는 데 필요한 기초들을 제공하도록 하는 게"

김 위원장은 8월 말까지 모든 혁신안을 마련해 9월에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에서 당헌·당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정쟁 이슈에 파묻힌 야당의 혁신이 소통 릴레이로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경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