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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한미연합훈련…북 도발카드 꺼내드나

정치

연합뉴스TV 8월 마지막 한미연합훈련…북 도발카드 꺼내드나
  • 송고시간 2015-08-01 09:48:37
8월 마지막 한미연합훈련…북 도발카드 꺼내드나

[앵커]

정례적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이 이번 달 중순쯤 실시됩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거듭 요구하고 있어 이를 핑계로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년 8월 실시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은 한반도 안전보장과 한미연합 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연습입니다.

지난해에는 북한이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로 공격해 오는 경우를 가정한 '맞춤형 억제전략'이 처음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매번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해온 북한은 이번에도 일찌감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 "미국이 합동군사연습의 중지로 저들이 떠벌이는 대화 의지의 진정성을 보이기 전에는 정세격화의 악순환만 계속되고 대화도 이뤄지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한미는 입을 모아 북한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북한의 남침에 대비한 방어적인 훈련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어적인 훈련은 한미연합 체제를 공고히 하고, 북한의 남침에 대해서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UFG 연습을 핑계 삼아 전략적인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특히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과 맞물려 4차 핵실험 강행이나 장거리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