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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조기발효ㆍ문화 벤처펀드 조성키로

정치

연합뉴스TV 한중, FTA 조기발효ㆍ문화 벤처펀드 조성키로
  • 송고시간 2015-09-03 08:20:44
한중, FTA 조기발효ㆍ문화 벤처펀드 조성키로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회담을 하고 한중 FTA의 조기 발효를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국을 하나의 문화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무려 2천억 원 규모의 '문화 컨텐츠 개발' 벤처펀드도 조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한중FTA의 조기 발효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비관세 장벽 해소에도 공동으로 노력하고 민간 차원의 교역·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FTA 효과 극대화 방안을 마련해 중국 소비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FTA를 계기로 양국을 하나의 문화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무려 2천억 원 규모의 '문화 컨텐츠 개발' 벤처펀드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벤처투자와 중국 산업은행 자회사인 CDBC는 국가간 공동벤처 펀드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고 문화콘텐츠ㆍ소프트웨어ㆍ소비재 등에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안종범 / 청와대 경제수석> "한·중 간의 문화 교류협력 그리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라고 하는데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한다면 대북지원기구로 설립하겠다고 제안했던 '동북아개발은행'에 중국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개발은행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과 상호 보완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는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의 연계 등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박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의 회담을 계기로 경제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3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