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돈'보다 '꿈' 택한 박병호, 어떤 활약할까

스포츠

연합뉴스TV '돈'보다 '꿈' 택한 박병호, 어떤 활약할까
  • 송고시간 2015-12-02 13:35:56
'돈'보다 '꿈' 택한 박병호, 어떤 활약할까

[앵커]

박병호 선수가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받게 된 금액은 사실, 예상보다는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돈'보다는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선택한 박병호 선수는 이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까요.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가 도장을 찍은 5년 최대 1천800만 달러는 강정호의 1천625만달러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강정호보다 두 배로 많은 포스팅 응찰액을 받은 박병호가 훨씬 높은 연봉 계약을 따낼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보다 적은 금액이 나왔습니다.

박병호의 계약 금액은 옵션을 제외하면 1년에 3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35억원 정도입니다.

국내 프로야구 FA 최고액을 기록한 박석민이 받은 금액은 계약금 포함 4년 총액 96억원, 연간 24억원 수준.

세금 등을 고려하면 박병호의 실제 수령액은 박석민의 계약 금액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프로야구 최고 타자의 자리에 있는 박병호가 만약 국내 FA시장에 나왔다면 지금보다 더 큰 액수를 손에 쥐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박병호는 돈보다 '빅리그 입성'이라는 꿈을 택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지만, 당사자인 박병호는 묵묵히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을 준비 중입니다.

타격이 신통찮은 미네소타에서 박병호는 든든한 거포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미네소타 홈구장인 타깃필드가 넥센 목동구장보다 넓지만 평균 비거리 123.9m의 큼지막한 홈런을 때리는 박병호는 무난히 적응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지션은 지명타자가 유력한데 상황에 따라 1루수로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