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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1·2인자도 김정은 앞에선 "쩔쩔"

정치

연합뉴스TV 북한군 1·2인자도 김정은 앞에선 "쩔쩔"
  • 송고시간 2015-12-08 17:23:05
북한군 1·2인자도 김정은 앞에선 "쩔쩔"

북한군 서열 1, 2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이 김정은 제1위원장 앞에서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정은 체제의 공포 분위기를 보여주는 영상인데요, 함께 보시죠.

최근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김정은 우상화 영상물입니다.

이 영상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달 제7차 군사교육일꾼대회에 참석한 장면인데요,

주석단 중앙에 먼저 앉은 김정은이 왼쪽에 서 있던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에게 앉으라고 손짓을 합니다.

하지만 박영식은 바로 앉을 생각을 못하고 의자 위에 놓여 있던 책자를 집어 들며 김정은 오른쪽에서 손뼉을 치는 황병서 총정치국장을 힐끗 바라봅니다.

김정은이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황병서에게 자리에 앉으라는 신호를 여러 차례 보내자 황병서는 잠시, 뒤에 서 있는 리영길 총참모장을 돌아본 뒤 김정은에게 경례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황병서가 앉은 뒤에야 박영식도 김정은에게 경례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황병서는 지난 6월에도 김정은을 수행하다가 자신이 김정은보다 한 걸음가량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화들짝 놀라 뒷걸음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최고지도자 앞에서는 북한군 서열 1~2위도 한낱 사병에 불과한 북한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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