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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일본대사관 부지서 문화재 발견…정밀발굴조사 시행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단독] 일본대사관 부지서 문화재 발견…정밀발굴조사 시행
  • 송고시간 2016-01-11 13:56:32
[단독] 일본대사관 부지서 문화재 발견…정밀발굴조사 시행

[앵커]

오래된 건물을 부수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을 짓기로 한 일본대사관 부지에서 문화재가 나와 정밀발굴조사가 이뤄집니다.

조선 후기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의 기초시설이 발견된 것인데요.

김지선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재건축이 이뤄지고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 부지.

공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난 7일 열린 문화재청 전문가검토회의 결과, 매장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하는 것으로 결론났기 때문. 이번 주중 행정명령이 이뤄집니다.

지난달 16일 시작된 시굴조사에서 발견된 유구는 조선 후기에서 근대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건물의 기초시설. 지하구조물 주변에서 초석과 초석 밑 다짐돌인 적심, 조선 후기 백자와 기와의 파편이 함께 나왔습니다.

<발굴조사기관 관계자> "유구 내용은 아주 소략하고요. 지금 현재로서는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사실은. 일단 발굴해봐야 알 수 있고요. 민가터나 건물터죠."

정밀발굴조사 후 다시 회의를 거쳐 공사 진행 여부가 결정됩니다.

만일 원형 복원으로 결론나면, 그 자리에 건물을 지을 수 없게 됩니다.

<도의철 학예연구사 / 문화재청 발굴조사과>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어떤 복원, 보존장치로 결론날지는 전혀 알 수 없는 거고요. 조사 종료쯤해서 다시 한번 학술자문회의라든지 그런 것들을 거친 다음 결정되는 거니까…"

지난 1970년 세워진 일본대사관 건물은 노후화로 인해 재건축이 결정됐고, 현재 인근 빌딩에서 관련 업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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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