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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2명 중 1명 말기에 발견…"조기진단이 최선"

경제

연합뉴스TV 폐암 2명 중 1명 말기에 발견…"조기진단이 최선"
  • 송고시간 2016-01-11 20:05:02
폐암 2명 중 1명 말기에 발견…"조기진단이 최선"

[앵커]

암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게 폐암인데요.

국내 폐암 환자의 절반은 말기에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암은 재발도 잘 되는 암이어서 예방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폐암 환자 2명 중 1명은 암이 다른 장기까지 전이된 4기, 말기에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7개 의료기관에서 폐암 치료를 받은 1만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다른 장기에 암 전이가 있는 4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47%였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나 많은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폐암 환자의 90% 가까이는 50~70대의 중노년층이었습니다.

노년층 폐암 환자가 많은 것은 세계적인 추세지만 한국은 45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문제는 폐암의 치료경과가 좋지 않은 편인데다 초기에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는 것.

흡연이 폐암 발병의 위험인자인 만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조병철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 "흡연력이 30갑년(30년 동안 하루에 담배 한 갑씩 피운 상태) 이상인 55세에서 74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남녀는 저선량(방사선을 적게 쬐는) CT를 찍는 것이 폐암의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됩니다."

폐암은 치료가 되더라도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금연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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