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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앞두고 독감 비상…"지금이라도 예방접종 서둘러야"

경제

연합뉴스TV 새학기 앞두고 독감 비상…"지금이라도 예방접종 서둘러야"
  • 송고시간 2016-02-24 21:37:42
새학기 앞두고 독감 비상…"지금이라도 예방접종 서둘러야"

[앵커]

새학기를 앞두고 '독감 대란'이 우려됩니다.

독감은 2월 정점을 찍었다가 3월 새학기를 맞아 다시 유행하는 패턴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충분한 양의 백신이 남아있어서 지금이라도 접종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독감으로 응급실을 찾은 아이입니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 합병증은 없는 상태.

<원종숙 / 독감 환자 보호자> "갑자기 열이 오르기 시작했는데 해열제를 네시간 간격으로 먹였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어린이는 저항력이 떨어져 독감에 걸리면 기관지염, 중이염부터 폐렴, 패혈증, 뇌염까지, 각종 합병증 위험성이 큰 편입니다.

게다가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새학기마다 집단 감염에 노출됩니다.

따라서 학부모가 아이에게 손씻기의 중요성을 잘 알려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김동수 /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감염면역과 교수> "제일 중요한 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겁니다. 학교 다녀온 다음에는 반드시 손을 잘 씻고 충분한 영양 섭취라든지 피곤하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잘 유도해주는 것…"

4월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올해 전국에 공급된 독감 백신은 2천70만명이 맞을 수 있는 양으로, 현재 300만명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합니다.

<홍정익 /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분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백신이 충분하므로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했어도 환자 몸 상태에 따라 항체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는 만큼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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