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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바둑, 두뇌ㆍ정서발달에도 '보약'

경제

연합뉴스TV 주목받는 바둑, 두뇌ㆍ정서발달에도 '보약'
  • 송고시간 2016-03-16 07:55:19
주목받는 바둑, 두뇌ㆍ정서발달에도 '보약'

[앵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로, 인공지능에게도 체스나 장기보다 훨씬 어렵다는 바둑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둑을 즐기면 집중력도 향상되고 머리가 좋아진다고 알려져있는데 두뇌뿐 아니라 정서 발달에도 좋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둑 한판을 둘 때는 보통 200번 안팎의 돌을 놓습니다.

한 수 한 수 둘 때마다 상대의 수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느냐가 승패의 관건.

이런 과정의 반복은 집중력과 판단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논리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도 키울 수 있는데, 잘못 둔 수를 찾아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비롯됩니다.

실제로 바둑이 뇌 구조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권준수 교수팀이 12.4년 바둑을 훈련한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장치 촬영을 한 결과, 전문가 집단이 일반인 집단에 비해 직관력에 관여하는 전두엽의 기능 활성도가 더 높았습니다.

바둑은 인지기능 향상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한덕현 /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다중 처리능력 멀티태스킹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기억력, 기억력을 가지고 수행할 수 있는 수행 능력, 다시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 이렇게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지 기능의 향상과 관련있는…"

정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바둑의 효과로 빼놓을 수 없는 부분.

바둑을 두기 전이나 두는 도중, 상대를 이기거나 졌을 때 예의와 절차, 배려를 익히면서 대인관계를 맺는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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