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리턴매치' 성북갑…야 '수성' vs 여 '탈환'

정치

연합뉴스TV '리턴매치' 성북갑…야 '수성' vs 여 '탈환'
  • 송고시간 2016-03-20 11:28:45
'리턴매치' 성북갑…야 '수성' vs 여 '탈환'

[앵커]

총선 격전지를 둘러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숙명의 리턴매치가 성사된 서울 성북갑입니다.

지역구 수성에 나선 야당 현직 의원과 4년 만에 탈환을 노리는 여당 후보가 양보없는 혈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학교가 모여있어 젊은 유권자가 많은 서울 성북갑 선거구.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한 곳이지만, 노인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주택밀집지역이기도해 표심 공략이 간단치 않습니다.

굳히기에 나선 현역 유승희 의원을 상대로 지역구 탈환과 함께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여당 후보는 정태근 전 18대 의원.

4년 만의 리턴 매치에 국민의당 도천수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유승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떤 국회의원보다 구석구석 발로 뛴 사실을 주민이 알고 계십니다. 10년이상 묵은 전봇대를 뽑는다든지, 도시가스 사각지대에 도시가스를 완료했다든지…"

<정태근 / 새누리당 전 의원>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18대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한국 정치를 바꿔내고 또 우리 성북 발전에 기여한 인물임을 우리 주민들이 알고 있습니다."

<도천수 / 국민의당 후보> "이 지역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많은 지역 현안들을 주민들과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왔습니다."

특히 접전이 예상되는 유 의원과 정 전 의원의 공약 대결이 치열합니다.

200차례 넘는 의정보고회와 토론회를 연 유 의원은 미디어문화센터 건립 등 성과를 강조하며 청년과 여성, 노인 맞춤형 복지정책을 약속합니다.

16대 총선 이래 성북갑에만 5번째 출마하는 정 전 의원은 행정과 의정을 두루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특구 조성을 공약합니다.

침체된 지역 경기 살리기는 두 후보의 대결 과제.

<유승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래시장 활성화를 비롯해 청년들과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부문과, 대학들과 연계해서 많은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

<정태근 / 새누리당 전 의원> "경전철 개통에 맞춰 2개의 신설역과 2개의 환승역세권이 생깁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성북의 지역 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내겠습니다."

야당의 수성이냐, 여당의 탈환이냐.

더 복잡해진 일여다야의 구도 속 한판 승부에 유권자들이 어느쪽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