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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귀여워"…카카오ㆍ라인 캐릭터 격돌

경제

연합뉴스TV "내가 더 귀여워"…카카오ㆍ라인 캐릭터 격돌
  • 송고시간 2016-03-27 11:57:17
"내가 더 귀여워"…카카오ㆍ라인 캐릭터 격돌

[앵커]

카카오톡과 라인은 국산 메신저의 양대 산맥입니다.

각각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데요.

두 메신저가 이제 캐릭터 산업에서도 대결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에게 친숙한 카카오톡 캐릭터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귀여운 캐릭터 상품으로 가득한 캐릭터샵은 커플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 만점.

<김세준 / 경기도 부천시> "(캐릭터를) 카톡에서만 보다가 직접 스토어와서 보니까 다양하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 같아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는 치약과 칫솔, 방향제도 캐릭터로 변신했습니다.

일본, 대만 등에서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의 캐릭터샵 역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 코스.

이처럼 두 메신저 업체들이 캐릭터 산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기업 성장 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카카오의 캐릭터 관련 매출은 전분기보다 48% 증가했고, 라인 역시 전년 동기보다 47% 늘었습니다.

두 업체의 캐릭터 경쟁은 최근 화장품으로 이어졌습니다. 한류 대표 상품이 화장품이기 때문.

카카오는 페이스샵과 손을 잡았고, 라인은 미샤와 함께 캐릭터 화장품을 만들었습니다.

깜찍한 캐릭터 화장품은 외국인의 지갑도 열리게 합니다.

< Camille clausse / 프랑스인> "캐릭터가 웃겨서 화장품을 사게 됐습니다. 매우 좋고 귀여워서 프랑스에 사는 친구에게 줄 예정입니다."

< Vicky / 중국인> "평소 라인앱을 쓰고, 캐릭터도 너무 귀여워서 좋아했는데, 관련 화장품이 나와서 사게 됐어요."

국가 대표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톡, 이제 메신저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 상품을 만드는 일등 공신이 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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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