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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첫 선대위 회의…김종인 부산행

정치

연합뉴스TV 새누리 첫 선대위 회의…김종인 부산행
  • 송고시간 2016-03-29 12:08:05
새누리 첫 선대위 회의…김종인 부산행

[앵커]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여야는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첫 선대위 회의를 열었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취약지역인 영남 공략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첫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회의를 열고 필승과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공천 갈등으로 야당보다 다소 늦게 선대위 체제로 전환된 만큼 초반부터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김무성 대표는 계파 갈등의 앙금을 염두한 듯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계파 갈등으로 비춰질 수 있는 언행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단속에 나섰습니다.

경제전문가로 영입된 강봉균 공동 선대위원장은 7대 주요 경제공약 가운데 첫 번째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투자 활성화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실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조속한 가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대에 머물고 있는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앙은행이 과감하게 금융정책을 추진하는 '한국판 통화완화책'과 함께 해외 교포나 국내거주 외국인 근로자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이른바 대구 지역의 '대통령 존영 반납' 논란도 덮고 가기로 했습니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은 "더 이상 논란이 되면 안 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논란을 불러일으킨 대구시당에 대해선 중앙당 차원에서 별다른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서울지역선대위 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기사를 대구경북지역선대위원장에 각각 임명했습니다.

[앵커]

어제 중원을 공략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오늘은 야권 취약지역인 영남을 찾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 대표는 비대위 대표를 맡은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습니다.

더민주 부산시당에서 열린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이 대기업을 지원해 청년실업을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며 "지난 8년간 대기업 위주로 경제정책을 편 결과가 12.5%의 청년실업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대표는 오후 경남도당 후보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와 강남과 송파구에서 개인택시 기사들과 시장상인들을 잇달아 만나 역시 여권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강남 벨트'를 공략합니다.

부산이 지역구인 문재인 전 대표는 충청도로 향했는데요.

현역 의원이 공천을 받은 곳이 아닌 새 인물이 투입된 당진과 서산 태안, 논산 등을 찾아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지원에 돌입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중견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는데요.

야권연대와 관련해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은 김종인 대표"라며 "연대를 요구하기 전에 당내 의견을 통일하는 게 먼저"라며 응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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