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0]
[앵커]
4월 첫 주말 따뜻한 날씨 속에 시민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지천으로 피어난 봄꽃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식목일을 앞두고 진행된 나무심기 행사에는 가족단위 참가자들로 북적였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 개나리와 순백의 벚꽃이 어우러진 서울 응봉산 자락.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상춘객들로 북적입니다.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어린 아이부터 봄맞이 데이트에 나선 노부부까지 흐드러지게 피어난 봄꽃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강영자 / 수원시 정자동> "친구들과 함께 초등학교 동창 친구들하고 같이 왔거든요. 도시락 싸서 한 가지씩 음식 해서 아래에서 먹고 올라왔는데 너무 좋아요."
소나무와 산수유 등 묘묙 5천 그루는 서울 한강공원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김현우 / 서울시 송파구> "봄도 되고 날씨도 좋고 곧 식목일도 돌아오는데 아이들과 다 같이 나와서 나무도 심고 즐겁고 재밌게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나무가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손수 적은 편지도 남겼습니다.
<김민석 / 서울시 송파구> "고생은 했지만 보람이 있는 것 같고요. 나무가 잘 자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환경부는 한강공원 숲 조성으로 앞으로 30년간 이산화탄소 총 350톤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강공원 전역에서는 본격적인 봄꽃 축제가 시작돼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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