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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승부 속출…최대 승부처ㆍ관심 선거구

정치

연합뉴스TV 초박빙 승부 속출…최대 승부처ㆍ관심 선거구
  • 송고시간 2016-04-13 14:38:06
초박빙 승부 속출…최대 승부처ㆍ관심 선거구

[앵커]

이번 총선 뚜렷한 이슈는 없지만 야권 분열 구도 속에 초박빙 승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야 각각의 텃밭 표심도 요동치면서 어느 때보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이기도 합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관심 선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허승하 앵커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연합뉴스TV 정치부가 추린 4·13 총선 관심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마포갑입니다.

대법관 출신으로 처음 선거에 출마한 정치 신인 새누리당 안대희 후보와 이 지역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후보가 맞붙습니다.

안 후보는 당초 부산 해운대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 당으로부터 험지 출마 요청을 받고 고심 끝에 마포갑을 직접 골랐습니다.

이 곳에서 중학교를 나온 인연 때문인데요.

이 지역에서 5선을 한 아버지에 이어 지역구를 지키고 있는 노 후보와 쉽지 않은 경쟁을 해왔습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두 후보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지금은 박빙 경합 판세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양당의 분석입니다.

특히 이 곳은 공천 결과에 불복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강승규 후보, 국민의당 홍성문 후보까지.

서울에서 유일하게 다여다야 구도로 선거판이 짜여진 곳이기도 해서 판세는 그야말로 예측불허입니다.

이번에는 경남 김해을로 가보겠습니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곳인데요.

우리에게는 천하장사로 익숙한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가 바통을 이어받아 새누리당 표밭 사수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후보가 지난 총선, 또 지방선거에 이어 세 번째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해는 노 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이 있는 곳이죠.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김해갑에 이어서 여권의 텃밭, PK에서 야당 깃발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곳입니다.

여론조사 공표기간 중에 발표된 조사 결과에서는 김 후보가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을지가 관심입니다.

마지막으로 야권 후보의 경쟁이 뜨거운 곳, 서울 관악갑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대 77학번 동기인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국민의당 김성식 후보가 4번째 리턴매치를 펼치고 있는데요.

두 후보는 1958년 동갑내기로 대학 시절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투옥된 경력까지도 꼭 닮았습니다.

지난 3차례 대결에선 유 후보가 2승1패로 우위를 보였는데요.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나선 유 후보가, 18대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의 김 후보가 승리했고 지난 총선에서는 야권연대에 힘입어 유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 초반부터 유 후보가 김 후보를 줄곧 리드하다 최근 '녹색바람'을 타고 김 후보가 유 후보의 턱밑까지 맹추격 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총선의 관심 지역구를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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