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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ㆍ볼거리' 비상…주사 맞았어도 손 잘 씻어야

경제

연합뉴스TV '수두ㆍ볼거리' 비상…주사 맞았어도 손 잘 씻어야
  • 송고시간 2016-04-19 07:48:45
'수두ㆍ볼거리' 비상…주사 맞았어도 손 잘 씻어야

[앵커]

4월에서 6월에는 어린이 수두와 볼거리가 유행합니다.

두 질환 모두 전파력이 강해 1명만 걸려도 집단유행으로 번지는데요.

예방주사를 맞았어도 걸릴 수 있어 손씻기를 비롯해 위생 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물집이 잡히는 붉은 반점들, 수두입니다.

미열과 함께 가려움증을 동반한 물집이 퍼지는데 4월에서 6월, 10월에서 이듬해 1월, 만 3~6세 사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때 '볼거리'로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도 유행합니다.

만 3~7세와 13~18세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볼거리'는 귀밑 침샘에 염증이 일어나 발생하는데 귀나 턱밑이 부으면서 누를 때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달부터 발생이 늘어나는 것은 3월 개학 후 학교에서 감염된 환자가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두 질환 모두 감염자의 침방울로 전파돼 단체생활을 할 때 1명이라도 걸리면 삽시간 번질 수 있습니다.

예방 접종을 했어도 걸릴 수 있어 손씻기, 기침예절과 같은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윤경림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걸리는 아이들도 대부분 접종을 한 아이들이 걸리는데요. 접종했을 경우 안했을 때보다 좀 더 가볍게, 빨리 앓고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격리 기간을 따져서 격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수두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데다 앓았다면 성인이 된 후 대상포진에 걸리기 쉬워 예방이 중요합니다.

수두와 볼거리 예방 접종은 보건소나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실시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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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