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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유일의 전화기 박물관 경기 여주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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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전세계 유일의 전화기 박물관 경기 여주에 개관
  • 송고시간 2016-04-29 18:06:18
전세계 유일의 전화기 박물관 경기 여주에 개관

[앵커]

경기도 여주에 전세계 유일의 전화기 박물관이 개설됐습니다.

박물관에 가면 전화기와 관련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통신의 시발점인 사무엘 모스의 모스.

알렉산더 벨이 개발한 물로 작동하는 인류 최초의 물 전화기.

벽시계처럼 생긴 이 전화기는 구한말 고종황제 당시 들여온 자석식으로 당시 사형집행을 앞두고 있던 백범 김구선생의 목숨을 구한 전화기로도 유명합니다.

이처럼 최초의 전화기부터 최근의 전화기까지 전세계에서 생산된 모든 전화기를 한자리에 전시한 폰박물관이 경기도 여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정지혜 / 경기 여주시 능현동>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이끈 수출제품들을 실질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폰박물관이 개장할 수 있던 데는 한 수집자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습니다.

신문기자로 활동하던 이병철 씨는 20여년 전부터 국내외 전화기를 수집하기 시작해 모두 3천여점을 모았고 이를 모두 여주시에 무상기증한 겁니다.

<이병철 / 여주시립 폰박물관 관장>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20세기를 대표하는 일류의 문화유산이 될 것이기 때문에 수집을 했습니다."

이 관장은 휴대전화는 쓰고 버리는 기계가 아니라 남아있는 현재의 유물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병철 / 여주시립 폰박물관 관장> "과거에만 얽매이지 말고 현재와 미래의 우리 IT산업 휴대폰의 미래에 대해서도 긍지를 갖기를 바랍니다."

꼴찌에서 세계 1등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 휴대전화와 전세계 전화기의 변천사를 폰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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