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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세번째 감염자 발생…필리핀 동행 두번째 환자 형

사회

연합뉴스TV 지카바이러스 세번째 감염자 발생…필리핀 동행 두번째 환자 형
  • 송고시간 2016-04-29 20:11:25
지카바이러스 세번째 감염자 발생…필리핀 동행 두번째 환자 형

[연합뉴스20]

[앵커]

국내에서 세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세번째 감염자는 지난 27일 발생한 지카바이러스 두번째 환자의 친형인데, 동생과 함께 필리핀을 다녀왔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세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 27일 발생한 두번째 환자의 친형으로, 21세 남성입니다.

동생과 함께 필리핀을 여행했던 친형도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세번째 감염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소변과 타액에서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세번째 감염자는 발진, 근육통과 같은 지카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없어 확진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세번째 감염자는 지난 26일 경기 북부에 있는 모 부대로 입대한 신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형제는 지난 10~14일 필리핀 칼리보와 보라카이 지역을 여행한 뒤 귀국했습니다.

두번째 환자는 감기 증상으로 20일 서울 노원구의 한 의원을 찾았고, 이후 발진이 나타나 23일 상계백병원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로 신고됐습니다.

이후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추가 검사를 한 뒤 28일 퇴원했습니다.

두 사람 외에 동반 여행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필리핀은 지카바이러스 산발적 발생 국가로, 산발적 발생 국가는 최근 두달 내 환자가 10명 미만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세번째 감염자가 두번째 환자와 필리핀 여행을 동반했는데도 즉각적인 유전자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데다 군 입대를 한 사실이 밝혀져 또다시 허술한 방역망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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