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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란 하메네이 면담…북한 압박외교

정치

연합뉴스TV 박 대통령, 이란 하메네이 면담…북한 압박외교
  • 송고시간 2016-05-03 07:25:53
박 대통령, 이란 하메네이 면담…북한 압박외교

[앵커]

이란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와 면담하고 양국 관계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그동안 이란이 북한과 우호관계를 맺어왔다는 점에서 북한에 적지않은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현지에서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최고 지도자이자 최고 성직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신정 일치의 이란에서 대통령 위에 존재하며 입법, 사법, 행정 등 모든 분야에 절대적 권한을 행사하는 실질적인 통치권자입니다.

이란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 면담하고 양국 관계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하메네이가 북한과 긴밀한 우호관계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만남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강력한 압박이 됐을 것이란 평가입니다.

<김규현 / 외교안보수석> "(하메네이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한-이란 양국이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이란 권력 서열 2위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도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원칙적으로 공감했습니다.

<로하니 / 이란 대통령> "우리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응원합니다. 우리는 원칙적으로 어떤 핵개발에 대한 것을 반대합니다."

<박근혜 / 대통령>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열쇠는 평화통일에 있음을 강조했으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한국 국민의 열망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주었습니다."

두 정상은 아울러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경제, 안보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다져가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은 경제.북핵 외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신라와 교류했던 찬란한 페르시아 문명을 강조하며 경제 이익만 추구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란 테헤란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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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