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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으니 산"…새누리 비대위 인선 '험로'

정치

연합뉴스TV "산 넘으니 산"…새누리 비대위 인선 '험로'
  • 송고시간 2016-05-03 07:27:52
"산 넘으니 산"…새누리 비대위 인선 '험로'

[앵커]

새누리당이 오늘 새 원내대표를 뽑으면 당은 본격적인 총선 패배로 흐트러진 전열을 추스를 예정입니다.

그러나 비상대책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할지 등은 여전히 안갯속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원내대표의 가장 큰 임무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인선입니다.

새 비대위원장은 당을 총선 참패의 후유증에서 벗어나게 하고 쇄신의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그러나 당 사정이 워낙 어려운 탓에 영입난이 쉽게 풀리긴 어려워 보입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외부인사를) 영입해서 맡기자는 의견도 나왔고. 현실적으로 기간이 짧은데 외부에서 모셔서 하는 게 가능하겠냐는 현실론도 있었고…"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었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정치 현장을 떠난 지 오래됐다"며 이미 고사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재까지는 김황식 전 총리를 비롯해 강창희·김수한 전 국회의장,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후보들은 하나같이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을 거론했지만 아직 선뜻 나서는 사람은 없습니다.

전당대회 시기도 논란입니다.

지금까지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조속히 생존전략을 모색하려면 서둘러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제대로 쇄신하려면 당이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전대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이를 두고서도 계파 간 신경전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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