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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다 쾅'…5월 어린이 교통사고 빈번

사회

연합뉴스TV '학원가다 쾅'…5월 어린이 교통사고 빈번
  • 송고시간 2016-05-03 07:48:08
'학원가다 쾅'…5월 어린이 교통사고 빈번

[앵커]

5월은 어린이날이 끼어 있는 '가정의 달'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5월은 어린이 교통사고도 빈번한 시기라고 합니다.

특히 주말에 사고가 많다고 하니, 운전자나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를 마친 초등학생 2명이 지나던 차에 깜짝 놀라 걸음을 멈춥니다.

승합차를 피해 달려가는 어린이의 모습은 아슬아슬하기만 합니다.

보험개발원이 조사를 해봤더니, 지난 3년간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달은 5월과 8월이었습니다.

특히 10건 중 4건은 주말에 발생했고, 시간대 별로는 평일 학원이 끝나고 귀가하는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6시에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게다가 저학년일수록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태훈 / 보험개발원 부장> "고학년과 저학년을 달리해서 저학년은 좀 더 적응을 빨리 할 수 있게 현장에서 실습을 한다든지 하는 학년별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처럼 5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지방자치단체가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섰습니다.

인천시는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어린이보호구역에 경찰관 약 200명을 배치해 법규위반을 단속중입니다.

또 평창군은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관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합니다.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5월.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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