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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나갔나…국민의당 '설화(舌禍) 경계령'

정치

연합뉴스TV 너무 나갔나…국민의당 '설화(舌禍) 경계령'
  • 송고시간 2016-05-03 07:54:37
너무 나갔나…국민의당 '설화(舌禍) 경계령'

[앵커]

국민의당이 원내 3당으로서 거침없는 화두를 던져왔는데요.

연립정부론이나 국회의장직 관련 발언 등으로 정치적 논란이 커지자 '자제 모드'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캐스팅보트를 넘어 정국을 주도하겠다며 과감하게 화두를 던졌던 국민의당,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한 연립정부론에 대해선 당내 논의에 제동을 걸며 '헛발질 경계령'에 발령했고, 국회의장직을 새누리당에 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도 원칙적 언급이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국민의당도 38석 갖고 국회의장 당선시킬 힘을 가진 건 아니잖아요. 더민주에서 발끈하는 것은 친노표 얻으려고 하는 것 아니예요?"

안철수 공동대표의 발언도 수위를 넘나드는 모습.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 청와대 앉아있다", "교육부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전체 맥락을 거두절미한 사적 대화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적인 대화의 한 부분이 보도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식적으로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을 제 말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 총선승리에 도취돼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자체적으로 수위 조절을 하는 모양새.

매일 아침 연사를 초정해 다양한 주제로 '의정활동 선행학습'에 나서고, 지역별로 민생탐방에 나서기로 한 것도 이러한 내부 판단과 무관치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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