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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편두통…"진통제 대신 치료받아야"

사회

연합뉴스TV 늘어나는 편두통…"진통제 대신 치료받아야"
  • 송고시간 2016-05-05 20:43:44
늘어나는 편두통…"진통제 대신 치료받아야"

[연합뉴스20]

[앵커]

특별한 이유없이 한 쪽 머리가 쑤시듯 아픈 편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이 요새 늘고 있습니다.

메스꺼움이나 구토 같은 증상도 겪을 수 있는데요.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진통제만 먹다가는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수면 부족과 피로,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 현대인들에게 잦은 증상 중 하나가 편두통.

머리 한 쪽에 이유없이 갑자기 통증을 느끼는 겁니다.

<김보형 / 회사원> "약국이나 슈퍼에서 파는 일반 두통약(진통제)을 먹게 되는데요. 잠깐은 괜찮은데…"

일반 두통과 다른 점은 메스꺼움, 구토 같은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다는 점.

전조증상으로 눈앞에 아지랑이가 피는 듯한 느낌이 나타나는데, 밝거나 시끄러운 곳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 편두통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최근 6년 새 5% 넘게 늘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더 많았습니다.

여성에게 편두통이 더 많은 것은 호르몬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편두통은 치료가 필요한 병인데도 환자 임의로 진통제를 복용해 병을 키우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잦은 진통제 복용으로 또 다른 두통을 초래해 치료가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김혜윤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일상생활에 끼치는 악영향뿐만 아니라 약을 과량 복용해서 생기는 이차적인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이런 문제가 야기되기 이전에 빨리 전문의를 찾아서 제대로 진단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게 만성화되지 않게 하는…"

조기 발견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처방을 찾는 게 편두통 치료의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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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