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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태, 사치갤러리에서 개인전…영국 왕자 "사겠다"

세계

연합뉴스TV 김일태, 사치갤러리에서 개인전…영국 왕자 "사겠다"
  • 송고시간 2016-05-14 12:24:16
김일태, 사치갤러리에서 개인전…영국 왕자 "사겠다"

[앵커]

영국 런던에 있는 사치 갤러리에서 금화 작가 김일태 화백이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현대미술계에 영향이 대단한 곳인 사치 갤러리에서 한국인 작가가 단독전을 여는 것은 처음입니다.

런던에서 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런던 첼시에 있는 사치 갤러리입니다.

데미안 허스트처럼 독창적 영역을 개척한 혁신적인 작가들을 키운 현대미술계의 실력자입니다.

이런 사치 갤러리가 김일태 화백의 금화에 주목했습니다.

12일부터 18일까지 개인전을 초청한 것입니다.

한국인 작가에게 개인전의 기회를 제공한 것은 처음입니다.

순금가루와 천연 오일을 혼합해 회화와 조소 기법을 담은 금화의 독창적 장르를 평가한 것입니다.

<에바 맥가우 / 골든 오릭스 대표> "이 곳에서 전시를 신청한 작가 98명이 거부당합니다. 오직 2명이 허락됩니다."

전시회 개막을 겸한 공식 만찬에 참석한 200명 가량은 매우 흥미롭다는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촌 동생인 켄트 마이클 왕자가 김 화백의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들을 감상합니다.

마이클 왕자는 작품을 보던 중 사겠다는 의사를 꺼내기도 했다고 김 화백은 전했습니다.

<김일태 / 화백> "동양적인 철학과 서양미술에 들어가는 그런 아름다움을 잘 조화해서 새로운 장르를 개발한 것을 서양에서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에 선보인지 6년 남짓한 김 화백의 금화가 세계 현대미술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연합뉴스 황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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