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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 없는 대장암, 고위험군 조기검진해야

경제

연합뉴스TV 초기 증상 없는 대장암, 고위험군 조기검진해야
  • 송고시간 2016-05-19 12:53:08
초기 증상 없는 대장암, 고위험군 조기검진해야

[앵커]

한국인 발생 1위 암이 올해 위암에서 대장암으로 바뀔 수 있다는 예측이 얼마전 나왔습니다.

대장암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전혀 없어 가족력이 있다면 검진을 서둘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2년 마다 국가암검진을 받다가 대장암이 발견된 여성입니다.

증상이 전혀 없어 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대장암을 키울 뻔했습니다.

<대장암 환자> "증상 전혀 없었어요…이번에 드디어 발견이 된거죠."

대장암이 될 확률이 큰 선종성 용종 환자는 2008년 6만7천명에서 2013년 12만9천명으로 6년 간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장암은 1~2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5%, 3기는 80%, 4기는 19%로 어느 순간 치료 성적이 크게 떨어집니다.

그 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대장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대장내시경은 가족력을 비롯한 고위험군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대장내시경은 50세부터 5년 마다 권고되지만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40세부터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박민근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소화기외과 교수> "부모, 형제, 자매, 자녀 중에 대장암 환자가 1명이라도 있는 경우 대장암 발생률은 2~3배 정도 증가합니다. 만약 환자가 2명이나 있으면 3~4배 정도 증가하게 되고…부모나 형제, 자매의 암 발생 시점이 50세 전이면 암 발생률이 3~4배 정도 증가합니다."

만성질환자는 대장내시경 검사 전에 복용 약물을 일시 중단하는 등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병증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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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