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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불면증 예방, 잠들기 2시간 전부터 집안 어둡게"

경제

연합뉴스TV "열대야 불면증 예방, 잠들기 2시간 전부터 집안 어둡게"
  • 송고시간 2016-06-13 18:25:06
"열대야 불면증 예방, 잠들기 2시간 전부터 집안 어둡게"

[앵커]

무더위로 밤잠을 자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열대야에 불면증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면 수면환경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온도와 습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빛의 밝기라고 하는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무더운 여름 밤인 열대야.

과거 열대야 때 불면을 겪은 적이 있다면 지금부터 숙면을 취하는 훈련을 해야 열대야가 시작됐을 때 불면이 생길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뇌는 경험과 학습을 통해 습관을 만드는 기능이 있어, 열대야에 불면을 경험했다면 똑같은 상황에 처할 경우 이를 습관화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훈련을 하면 열대야 불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고 기상하는 시간대를 정해놓는 것처럼 침실 환경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때 강조되는 게 빛의 밝기인 '조도'.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잠들기 2시간 전부터 분비된다는 점을 감안해 이때부터 어둡게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김혜윤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저녁에 잠들기 2시간 전부터 대체적으로 집안의 조도(빛 밝기)를 낮추는 게 도움이 되고 수면에 들어갈 때는 완전히 어둡게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조도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특히 침실에는 빛을 차단할 수 있는 암막커튼으로 바꾸시는 게 좋습니다. 여름에는 외부의 밝기가 더 밝아지거든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파란색 계열의 광원인 블루라이트는 수면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침실에서 스마트폰 사용은 금물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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