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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 내려놓겠다는 새누리…'이군현 의혹'엔 침묵

정치

연합뉴스TV 특권 내려놓겠다는 새누리…'이군현 의혹'엔 침묵
  • 송고시간 2016-06-29 08:49:34
특권 내려놓겠다는 새누리…'이군현 의혹'엔 침묵

[앵커]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공론화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도덕성 논란으로 몸살을 앓는 사이 국회 개혁을 주도하는 모습인데 정작 당내 의원의 비리 의혹에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리베이트 의혹과 가족 채용 논란에 휘말린 두 야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솔선 수범'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의 국고보조금 횡령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국회의원 세비 반납을 추진하고 가족 채용 금지 등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도 앞장 서겠다는 것입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저희 당이 먼저 정치발전특위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재조정, 보좌관 친인척 채용 금지와 같은 것이 정개특위에서 다뤄야 될 문제입니다."

두 야당이 휘청이는 사이 공세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국회 개혁을 주도하며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습.

가족 채용 실태 조사 등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박명재 / 새누리당 사무총장> "우선 1차적으로 겸직이라든지, 족벌, 가족채용이라든지 점검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그러나 정작 비리 의혹에 휩싸인 같은 당 소속 이군현 의원과 관련해선 침묵을 지켜 눈총을 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보좌진 급여 2억여원을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지난 8일 국민의당 김수민, 박선숙 의원 등과 함께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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