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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먹어도 살찐다?…오히려 수분 부족이 체중 증가

경제

연합뉴스TV 물만 먹어도 살찐다?…오히려 수분 부족이 체중 증가
  • 송고시간 2016-07-19 07:47:28
물만 먹어도 살찐다?…오히려 수분 부족이 체중 증가

[앵커]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 하신들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며 물 마시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체중이 늘어나는 상황에 놓인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고하는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은 1.5리터 남짓입니다.

순수하게 물로만 섭취하는 양입니다.

물은 0kcal로 아무리 마셔도 체지방이 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이 필요한 만큼만 저장하고 모두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며 물 마시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체중 증가를 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갈증을 느끼는 것을 배가 고픈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경수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여름에 수분 섭취 부족이나 땀을 많이 흘려서 탈수가 되면 수분이 부족해져 갈증을 느끼는데, 이거(갈증)를 사람에 따라서는 허기감으로 잘못 인식해서 당분, 음료수로 섭취하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다이어트의 지름길입니다.

대사량을 높여주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 것은 물론 칼로리가 높은 음료와 군것질거리의 섭취를 줄이는 대체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강재헌 /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충분한 물 섭취를 할 경우 다른 고열량 음료나 다른 간식류를 대체해서 먹기 때문에 열량 섭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을 줘서 다른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듭니다."

수분 섭취를 위해 차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뇨작용을 촉진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콩팥에 문제가 없다면 하루 1.5리터의 물을 8~10잔으로 나눠 마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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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