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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고심 박 대통령…개각 '촉각'

정치

연합뉴스TV '우병우' 고심 박 대통령…개각 '촉각'
  • 송고시간 2016-07-24 10:24:12
'우병우' 고심 박 대통령…개각 '촉각'

[앵커]

다음주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 후 개각을 단행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논란에 휩싸인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가 개각 여부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주말부터 사실상 여름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관심은 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마친 뒤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나 개각을 단행할 지 여부입니다.

그동안 여름휴가 직후마다 인사를 발표해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인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인사가 단행되면 임기말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4~6개 부처를 대상으로 중폭 이상의 개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최근 정부 공직기강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인사 개편의 최대 변수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입니다.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책임지는 우 수석이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개각 작업에 속도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시급한 자리에 대해서만 우 수석의 책임 아래 최소한의 인사를 한 뒤 나머지 부처는 상황이 안정된 이후 순차적으로 개편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당장 인사가 필요한 대상으로는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경찰청장 등이 꼽힙니다.

우병우 민정 수석의 거취는 청와내 내에선 근거없는 의혹 제기로 인해 물러나선 안된다는 의견이 강하지만 여론의 흐름은 물론 새누리당 내 기류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주류인 친박계에서도 우 수석 논란이 당권 레이스에 부담이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우 수석 거취와 맞물린 개각을 두고 박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가 임기 후반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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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