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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용호 국제무대 첫 모습…남북 외교전 가열

정치

연합뉴스TV 북 리용호 국제무대 첫 모습…남북 외교전 가열
  • 송고시간 2016-07-24 12:11:31
북 리용호 국제무대 첫 모습…남북 외교전 가열

[앵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석차 오늘 라오스에 입국합니다.

외무상으로 임명된 지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것인데요.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주목됩니다.

라오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늘 오후 중국을 경유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합니다.

리용호는 지난 5월 열린 7차 노동당 대회를 통해 리수용의 후임으로 외무상에 올랐는데요.

그가 외무상 자격으로 ARF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ARF는 북한이 4차 핵실험 이후 처음 열리는 아세안 안보 회의인 만큼 북한이 국제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현재 라오스 비엔티안의 공항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등 수많은 국가의 취재진들이 몰려와 리용호의 입국을 기다리고 있기도 합니다.

북한이 ARF를 계기로 적극적인 외교전에 돌입하면서 우리나라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라오스에 도착해 오늘 베트남 외교장관과의 회동을 시작으로 미얀마의 '민주화 영웅' 아웅산 수치 외교장관,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 외교장관과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내일은 케리 장관, 기시다 외무상과 회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연쇄회의 기간에 왕이 부장과의 회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 참가국들은 ARF를 비롯한 공식 다자회의와 다양한 양자 접촉을 통해 북핵 등 한반도 문제, 주한미군 사드 배치, 남중국해 분쟁 등 역내 현안을 둘러싸고 열띤 외교전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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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