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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유창식도 승부조작…사태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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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야구 KIA 유창식도 승부조작…사태 커지나
  • 송고시간 2016-07-24 21:19:36
프로야구 KIA 유창식도 승부조작…사태 커지나

[앵커]

프로야구 기아의 투수 유창식이 승부조작 가담 사실을 자진 신고했습니다.

앞선 사건의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나온 또 다른 승부조작 사건이어서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IA 타이거즈의 투수 유창식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에 자진신고해 또 한번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이태양과 문우람이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일으키면서 심리적인 압박을 받은 끝에 구단에 직접 승부조작 사실을 실토한 것입니다.

유창식의 승부조작 경기는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2014년 4월 1일.

삼성과의 홈 개막전입니다.

당시 선발 투수로 나선 유창식은 앞선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세번째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습니다.

'1회 볼넷 내주기' 요건을 만든 것으로 유창식은 승부조작 성공의 댓가로 브로커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창식은 이날 단 한번의 승부조작을 했을 뿐 이후에는 승부조작을 벌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O는 유창식의 승부조작 가담 사실을 즉각 경기북부경찰청에 알리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창식의 경우 승부조작사실을 스스로 밝힌 만큼 영구 제명은 면할수 있을 전망입니다.

비록 유창식의 승부조작의 경우 당국의 수사에서 알려진 것이 아닌 자진신고로 수면위에 드러난 것이지만 야구계의 당혹감은 큽니다.

이태양, 문우람 사건이 2015시즌에 벌어진 것이라면 유창식은 2014시즌으로 승부조작이 한국프로야구에 이미 뿌리깊게 자리잡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지울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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