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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가수 공산당 축하 뮤비에 한국가수 등장?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중국가수 공산당 축하 뮤비에 한국가수 등장?
  • 송고시간 2016-07-29 20:33:53
[단독] 중국가수 공산당 축하 뮤비에 한국가수 등장?

[연합뉴스20]

[앵커]

올해는 중국 공산당이 창당한 지 95년 되는 해로, 중국에서는 이를 기념해 각종 행사를 진행하며 자축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중국의 힙합 가수가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 가수의 뮤직비디오 일부를 무단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은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창당 95주년을 맞아 중국의 힙합 그룹 '톈푸스볜'이 공개한 노래 '디스 이즈 차이나'.

중국의 웅장한 자연과 문화, 경제 성장, 과학기술 발전 등을 담은 뮤직비디오는 중국 음악팬은 물론, 현지 매체들에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뮤직비디오 중간중간 들어간 경극 분장의 가수 모습, 어딘지 낯이 익습니다.

바로 한국 힙합 가수 산이가 지난 2013년 6월 발표한 '랩서커스' 뮤직비디오입니다.

산이 측은 그러나 중국 가수 측으로부터 영상 사용에 대해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습니다.

소속사는 "톈푸스볜이 '랩서커스' 뮤직비디오를 사용한 것을 최근 발견해 당혹스럽다"며 "해당 뮤직비디오와 관련 영상은 유튜브 측에 신고 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K팝 표절과 무단 사용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노래와 뮤직비디오 일부를 중국의 쑤이저우 시가 관광 홍보 영상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한류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 가수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보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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