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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마친 박 대통령, 정국해법은?

정치

연합뉴스TV 휴가 마친 박 대통령, 정국해법은?
  • 송고시간 2016-07-30 09:28:05
휴가 마친 박 대통령, 정국해법은?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마치고 다음 주부터 공식 업무에 복귀합니다.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 논란에 대해선 특별감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민생·경제 챙기기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휴가 기간이었던 지난 28일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울산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재래시장의 돼지국밥을 먹고, 울산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시민들과 격의없이 소통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여기를 한 번 지나고 가면 굉장히 건강해질 것 같아요. (대통령님도 건강하셔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울산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둔 경찰청장 인사를 단행해 치안 공백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를 두고, 박 대통령이 우병우 수석의 거취 논란 등에 대한 정면돌파 기조를 재확인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 수석이 인사검증을 맡아선 안 된다는 야권의 비판에도 경찰청장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내수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울산 방문도 정치적 논쟁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민생에 초점을 맞춘 현장 행보를 이어가면서 경제와 안보 챙기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휴가 중에도 정무적 이슈보다는 정책 현안들을 주로 검토하고, 해당 파트의 참모들과 더 많이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각·사면과 관련해서는 청와대 내에서도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런 조치들을 결국 국정 동력으로 삼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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