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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의 천국, 탄자니아 세렝게티를 달리다

세계

연합뉴스TV 야생동물의 천국, 탄자니아 세렝게티를 달리다
  • 송고시간 2016-07-30 14:46:32
야생동물의 천국, 탄자니아 세렝게티를 달리다

[앵커]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유명한 탄자니아 북부의 세렝게티, 다들 잘 알고 계실텐데요.

비단 세렝게티 뿐 아니라 인근 국립공원에도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김수진 특파원이 직접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기자]

한창 식사를 하고 있는 사자 가족.

암사자 두 마리가 직접 사냥한 물소를 새끼들에게 먹이고, 자신들도 주린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배가 두둑해진 사자들은 가죽만 남은 물소를 옆에 두고는 늘어져라 쉬고 있습니다.

대낮에 휴식을 취하는 사자 무리는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차를 타고 달리는 이곳은 1951년 탄자니아에 최초로 설립된 국립공원 세렝게티입니다.

세렝게티는 마사이족의 언어로 끝이 없는 평원을 의미합니다.

세렝게티에서는 사자 말고도 코끼리 물소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동물을 찾아 다니는 사파리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 전 세계 각국에서 연간 30만명이 이곳을 찾는 이유입니다.

<마리아나 지드라브카 / 브라질 관광객> "누구든 이곳에 와서 사파리를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붕이 없는 차량에서 동물을 보는 것, 주변 경치 등 정말 모든 것이 놀랍습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입장료는 하루에 외국인 성인 1인당 우리 돈 약 8만원, 차량 한대당 23만원에서 34만원으로 비싼편인데, 탄자니아 관광 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탄자니아 정부는 이중 일부를 야생동물 보호에 쓰고 있습니다.

특히, 코끼리 상아를 얻으려는 밀렵꾼들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 이들을 적발하는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연합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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