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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100세 장수마을 "즐겁게 사는 게 장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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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괴산군 100세 장수마을 "즐겁게 사는 게 장수 비결"
  • 송고시간 2016-07-30 15:54:56
괴산군 100세 장수마을 "즐겁게 사는 게 장수 비결"

[앵커]

충북 괴산군이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걱정 없이 사는 게 장수 비결이라고 합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괴산군의 한 마을입니다.

주로 옥수수와 고추를 재배하는 이 마을 경로당에 들어서자 유독 머리카락이 하얀 할머니가 눈에 띕니다.

이 마을 최고령인 102살의 윤을순 할머니입니다.

윤 할머니는 이곳에서 더위를 피하고 식사도 하면서 다른 어르신과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윤을순 / 충북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 "밥하고 장하고 먹어.(또 고기는?) 고기 안 먹어."

윤 할머니는 채식 위주로 식사하고, 마을 사람과 즐겁게 대화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힘든 농사일은 이제 쉽지 않지만, 고령임에도 크게 아픈 곳 없이 매일 저녁 산책을 다닐 정도로 정정합니다.

이 마을 어르신들은 걱정 없이 즐겁게 사는 것을 장수 비결로 꼽습니다.

<최창훈 / 충북 괴산군 소수면장> "깨끗한 물과 공기, 맑은 자연과 함께 있다 보니까, 마음이 편하다 보니까 모든 사람이 낙천적인 생활을 하고…"

괴산군에는 윤 할머니처럼 100세 이상 노인이 14명에 달해, 우리나라에서 장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한 청정 지역 괴산이 새로운 장수마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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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