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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나자 폭염 맹위…당분간 푹푹 찐다

사회

연합뉴스TV 장마 끝나자 폭염 맹위…당분간 푹푹 찐다
  • 송고시간 2016-07-30 20:12:54
장마 끝나자 폭염 맹위…당분간 푹푹 찐다

[연합뉴스20]

[앵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한여름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오늘도 남부 지방은 수은주가 36도를 넘었고, 서울과 경기도는 나흘 만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당분간 찜통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가 끝나자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오늘도 경남 합천의 수은주는 사람 체온과 비슷한 36.4도까지 치솟았고, 밀양과 창원이 36도, 광주가 34.5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33도까지 오르면서 나흘 만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푹푹 찌는 습기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40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이같은 찜통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을 밀어낸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남쪽의 뜨겁고 습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몰고 오기 때문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고, 밤에도 전국 곳곳에 25도 이상 기온이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대구가 34도를 웃도는 등 남부지방은 폭염이 이어지겠고, 서울도 33도 안팎으로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다만, 오후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소나기 외에는 비 소식이 없겠다며, 이번 폭염은 다음 달 초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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