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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남은 수능, '최고점' 잠에 달렸다

사회

연합뉴스TV 석달 남은 수능, '최고점' 잠에 달렸다
  • 송고시간 2016-08-10 11:51:56
석달 남은 수능, '최고점' 잠에 달렸다

[앵커]

수능이 석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기간 집중력있게 공부하려면 밤에 푹 자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유 외에도 충분한 수면이 수험생에게 중요한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수험생의 집중력 향상은 수면 습관에 달려 있습니다.

수면을 취하는 동안 뇌는 학습한 정보를 기억으로 저장하기 때문입니다.

잠을 자면서 뇌의 해마는 낮에 공부한 내용을 단기 기억 저장소에서 장기 기억 저장소로 옮깁니다.

반대로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기억의 장애가 발생합니다.

이같이 충분한 수면은 학습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중요한 건, 수험생은 자정 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바로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관련됐습니다.

멜라토닌의 분비가 청소년의 경우 성인에 비해 2~3시간 정도 늦어져 자정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김혜윤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청소년기 멜라토닌 분비 변화를 고려할 때 적어도 자정에는 잠이 들어야 멜라토닌 분비와 더불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숙면을 위해서는 하루 30분 이상 햇빛을 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멜라토닌은 햇빛을 충분히 쬐야 밤에 제대로 분비됩니다.

<김혜윤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멜라토닌이 건강하게, 적정한 시간에 분비되려면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낮시간에 햇빛을 많이 쬘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등굣길 버스에서 한두 정거장 먼저 내려 햇빛을 받으며 걷거나 점심 식사 후 햇빛을 쬐며 산책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