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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접경지 탈북감시 강화…암살조 300명 파견설도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접경지 탈북감시 강화…암살조 300명 파견설도
  • 송고시간 2016-08-25 07:50:28
북한, 접경지 탈북감시 강화…암살조 300명 파견설도

[앵커]

태영호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의 한국 망명을 계기로 북한 당국이 북·중 접경 지역에서 탈북감시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 도미노를 차단할 목적으로 중국에 테러조를 급파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탈북 감시 강화 동향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북한군은 지난주 판문점 인근에 군인들의 탈북을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지뢰를 매설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태영호 공사의 망명 사건을 계기로 북중 접경지역의 탈북감시도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태 공사의 망명 이후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탈북을 막기 위해 북·중 접경지역 감시를 강화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대북 소식통은 최근 북중접경인 양강도 혜산에 대한 대대적인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며 "주민들은 태 공사 탈북은 잘 모르지만 어디서 들었는지 '어떤 외교관이 남조선으로 튀어서 경비를 강화한다'고 수군덕거린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 탈북자들이 중국공안의 단속동향도 강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북한을 탈출해 한국행을 택한 탈북자 6명이 23일 새벽 중국 연길 공안에 체포됐다"며 "연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들이 탄 차량만 단속된 것이 의문"이라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북한 정찰총국이 탈북 도미노를 차단할 목적으로 암살 테러조 300여명을 중국에 급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보당국은 이 보도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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