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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집권 5년째…북한 핵ㆍ미사일 기술 어디까지

정치

연합뉴스TV 김정은 집권 5년째…북한 핵ㆍ미사일 기술 어디까지
  • 송고시간 2016-08-27 09:27:12
김정은 집권 5년째…북한 핵ㆍ미사일 기술 어디까지

[앵커]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지 벌써 5년째입니다.

그동안 2차례의 핵실험과 3번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30여 차례의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습니다.

이런 '죽기살기식' 개발로 북한은 짧은 기간에 상당한 핵·미사일 기술력을 갖췄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4월, 김정은 체제의 출범에 맞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던 북한은 같은 해 12월에 이어 올해 2월에도 '인공위성'으로 포장한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조선중앙TV> "운반로켓 '광명성'호는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어 지구관측 위성 '광명성-4'호를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

탄두의 재진입 기술만 완성하면 '위성 운반로켓'은 언제든지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실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은 사거리가 1만 3천여㎞로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스커드, 노동 계열의 중·단거리 미사일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원하는 목표를 타격할 수 있게 실전 배치됐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4천㎞로 태평양의 괌 미군기지도 사정권에 넣을 수 있는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6차례의 시도 끝에 지난 6월 말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함께 중요 핵무기 운반수단으로 꼽히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도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북한은 밝혔습니다.

미사일 성능 개선을 위해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고출력 엔진을 개발하고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핵탄두의 소형화·경량화를 목표로 여러 차례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은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호언장담하던 북한의 '핵 공격 능력'이 이젠 빈말로만 볼수 없다는 우려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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