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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몰카 사건 1년…올 여름에도 기승

사회

연합뉴스TV 워터파크 몰카 사건 1년…올 여름에도 기승
  • 송고시간 2016-08-27 09:52:22
워터파크 몰카 사건 1년…올 여름에도 기승

[앵커]

올 여름에도 몰래카메라 범죄는 역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초소형 카메라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데다 생활용품에 부착하면 눈에 띄지 않게 변형되는 기기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넷 쇼핑 사이트입니다.

갖가지 초소형 카메라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존에 몰래 카메라로 쓰인 볼펜과 자동차 리모콘키, 넥타이 핀은 물론 모자나 텀블러, 액션 캠코더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가격은 10만원에서 40만원 수준으로 크기와 모양이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생활용품에 주로 장착되다 보니 육안으로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해 8월 국내 유명 워터파크 샤워장 탈의실에서 몰카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됐지만 몰카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 여름, 유명 항공사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20대 남성이 체포됐고, 현직 경찰관이 몰카로 여대생 다리를 찍었다가 파면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중학생이 여교사의 치맛속을 촬영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몰카 범죄는 2011년 1천500여건에서 지난해 7천600여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입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몰카 목적으로 구매를 하는 건지, 레저 목적으로 하는건지 몰카 행위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알수 없기 때문에 규제할 수 있는법 적용이 현실화될 수 있는가…"

전문가들은 초소형 카메라 판매를 규제하면 음성화될 소지가 있는 만큼 온라인 유포를 막고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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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