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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은 달라도…흙수저 청년 위한 정책 뜬다

사회

연합뉴스TV 명칭은 달라도…흙수저 청년 위한 정책 뜬다
  • 송고시간 2016-08-27 14:38:38
명칭은 달라도…흙수저 청년 위한 정책 뜬다

[앵커]

청년배당, 청년수당, 취업수당.

최근 정부와 지자체가 청년 지원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이름과 형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취업 시장이 워낙 어렵다보니 청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올해부터 만 24세 청년들에게 연 50만원의 지역화폐를 일괄 지급하는 '청년 배당'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어 서울시는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활동에 쓸 수 있도록 현금을 지급하는 '청년 수당' 정책을 들고 나왔고, 고용노동부도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면접비 등 구직에 필요한 비용을 제공하는 '취업 수당'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기도가 청년 구직지원금 도입을 핵심 과제로 채택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가 앞다퉈 청년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저마다 이름과 지원 형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청년의 취업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나빠지며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청년 실업률이 다달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계비 마련을 위해 일을 하다보니 취업 준비를 할 시간이 없어지고, 결국 양질의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흙수저'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힘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지만,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합니다.

독일과 프랑스, 호주 등에서도 저소득층 청년이나 구직자를 대상으로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00여만원의 지원금을 다달이 지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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