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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큰 일교차에 호흡기ㆍ심장 '주의'

경제

연합뉴스TV 가을이 성큼…큰 일교차에 호흡기ㆍ심장 '주의'
  • 송고시간 2016-08-31 09:09:13
가을이 성큼…큰 일교차에 호흡기ㆍ심장 '주의'

[앵커]

언제 그랬느냐 싶게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가 되면 큰 일교차에 건강을 잃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와 심혈관질환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교차가 커지면 인체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자연히 면역력은 떨어집니다.

게다가 공기가 건조해져 각종 바이러스의 증식이 잘 됩니다.

건강한 사람도 환절기만 되면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특히 유소아, 노인,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거나 암 진단을 받은 분들은 호흡기적인 면역이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린 경우 폐렴 같은 중병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추워질수록 더 오래 생존하는데다 예방 백신이 없어 손씻기, 양치질과 같은 위생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환절기엔 위생관리와 함께 강조되는 게 체온 보호입니다.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건강한 사람도 혈압이 약간 올라가는데 고혈압 환자는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문제는 혈압 상승이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 있다면 가슴통증과 같은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을 숙지하는 게 좋습니다.

<김경수 /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 "평소에는 잘 모르다가 이런 시기에 갑작스러운 심장질환으로 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미리미리 심장질환이 생겼을 때 어떤 증세가 나타나는지 알아보고요."

심혈관 질환자는 환절기에 가슴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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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