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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엄태웅 경찰 출석…"맞고소 검토"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성폭행 혐의' 엄태웅 경찰 출석…"맞고소 검토"
  • 송고시간 2016-09-01 07:34:12
'성폭행 혐의' 엄태웅 경찰 출석…"맞고소 검토"

[앵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 씨가 오늘 오후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경찰은 엄 씨가 실제 성폭행을 했는지 금전적인 대가가 오간 성매매였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엄 씨 측은 혐의 내용을 일체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엄태웅 씨가 오늘 오후 2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합니다.

엄 씨는 지난 1월, 분당의 한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서 35살 여성 A씨를 성폭행 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고소인 A씨는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엄 씨 소속사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오히려 엄 씨 소속사는 "고소인을 무고와 공갈협박 혐의 등으로 맞고소하는 등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건은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합의로 이뤄진 것인지, 강제적인 일이었는지 아니면 금전을 제공하고 성관계를 맺은 것인지 등이 주요 쟁점입니다.

성폭행이 아니더라도 금전적인 대가가 오간 성관계였다면 둘을 성매매 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지 등도 검토 대상입니다.

한편 엄 씨를 고소한 A씨는 현재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법정 구속된 상태입니다.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경기와 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에서 3천만원이 넘는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왜 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엄 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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