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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첫 정기국회 시작…여야 전방위 충돌 예고

정치

연합뉴스TV 20대 첫 정기국회 시작…여야 전방위 충돌 예고
  • 송고시간 2016-09-01 07:47:55
20대 첫 정기국회 시작…여야 전방위 충돌 예고

[앵커]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오늘(1일)부터 시작합니다.

대선을 1년여 남겨 두고 치러지는 첫 결투라는 점에서 그리고 여소야대의 달라진 지형 속에서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한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총선 직후 여야가 결의한 '협치'가 유명무실해 진 가운데, 정상 가동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이미 8월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두 차례나 추경안 처리 시한을 정했지만, 모두 백지화 되면서 심상치 않은 조짐은 드러났습니다.

한치의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이는 데는 대선을 1년여 남겨놓은 시점에서 자칫 수세에 몰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야당은 구조조정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은 분들,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 월급 걱정에 노심초사 하는 자영업자들, 경기침체로 울상 짓는 지역 상공인들에게 더 이상 잘못을 저지르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부실한 대기업, 부실한 은행들에 수조 원을 퍼주는 것은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면서 국민들의 실생활에 관련된 민생예산 오백억, 천억 증액하는 것에 이렇게 야박하게 구는 정부에 대해 야당이 모른 척 할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우리는 정기국회에서 민주주의, 민생경제, 남북관계 파탄의 3대 위기를 가져온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사드와 조선업 구조조정 청문회,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내년 예산 등 곳곳이 지뢰밭이어서 상임위별로 여야간 전방위 충돌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여소야대로 입법 권력지도가 바뀐 점도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대목입니다.

박근혜 정부 후반기 남은 국정과제 입법화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는 여당을 상대로 야당은 정권탈환을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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