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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범죄 10년새 3배 껑충…살인ㆍ강도 증가

사회

연합뉴스TV 외국인 범죄 10년새 3배 껑충…살인ㆍ강도 증가
  • 송고시간 2016-09-19 19:34:32
외국인 범죄 10년새 3배 껑충…살인ㆍ강도 증가

[앵커]

지난 2011년 58건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260건으로 4.5배나 증가하는 등 실제로 제주도 내 중국인 범죄가 부쩍 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내 외국인 범죄가 10년 새 3배로 껑충 뛴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살인과 강간 등 흉악범죄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 거주자가 늘다보니 덩달아 범죄 비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잔소리하고 술도 못마시게 했다며 자신이 일하던 농장에 상습적으로 불을 지른 외국인 근로자부터 남대문 환전상의 돈 가방을 훔친 외국인, 또 생수로 둔갑시켜 마약류인 GHB 일명 '물뽕'을 들여온 외국인까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10년간의 범죄 추이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범죄는 2005년 1만3천여건에서 2014년 3만8천여건으로 3배 가까이로 급등했습니다.

살인과 성폭행 등 강력범죄 비율도 20%에서 53%까지 치솟았습니다.

우리나라 강력범죄 비중보다 20%포인트 가량 높은 겁니다.

외국인 범죄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국내에 입국하거나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외국인 입국자는 2005년 600만명에서 2014년 1천400만명으로 껑충 뛰었고 거주인원도 이제 200만명 수준으로 지난 10년간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입국심사를 꼼꼼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의 방문 목적이 무엇인가를 확인하고, 맞는가 여부를 사전에 판단해서 걸려내는 제도가 있어야 하고…"

외국인 범죄에 비해 내국인 범죄는 살인과 강도는 줄고 성범죄가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10년간 성범죄는 1만1천700여건에서 3만건 가까이로 치솟았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성폭력 발생 비율 역시 28.3건에서 59.2건으로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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