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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드 부지 이번 주 발표…성주골프장 사실상 결론

정치

연합뉴스TV 군, 사드 부지 이번 주 발표…성주골프장 사실상 결론
  • 송고시간 2016-09-25 14:22:21
군, 사드 부지 이번 주 발표…성주골프장 사실상 결론

[앵커]

한미 군 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성주골프장에 배치하기로 사실상 결정하고 이번 주 중에 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부지 인근인 김천 주민들의 반발이나 부지 매입 방식 등 변수도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공동실무단은 사드를 기존에 발표된 성산포대에서 성주군 내 다른 곳으로 변경해달라는 성주군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후보지 3곳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군 당국은 제3부지로 초전면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을 검토해 성주골프장이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드 부지 발표는 이번 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제3부지 평가 작업이 사실상 끝났다"면서 "성주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거친 뒤 이달 내에 평가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성주골프장은 공식적인 평가 작업이 있기 전부터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실무적 차원에서 (골프장 부지에 대한) 검토를 했었습니다. 현장을 다녀온 바가 있습니다."

국방부는 성주골프장이 성산포대보다도 사드 배치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고, 해발고도 성산포대보다 높습니다.

성산포대에 비해 주변에 민가도 적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드 레이더가 김천 쪽을 향하고 있어 김천 주민들이 반발이 예상됩니다.

또 성주골프장을 운영하는 롯데와의 협상도 남아 있습니다.

롯데 측이 골프장 매각에 동의한다 하더라도 매입에 1천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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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