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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면 강풍ㆍ폭우…대만ㆍ중국 슈퍼태풍에 몸살

세계

연합뉴스TV 자고나면 강풍ㆍ폭우…대만ㆍ중국 슈퍼태풍에 몸살
  • 송고시간 2016-09-28 22:35:49
자고나면 강풍ㆍ폭우…대만ㆍ중국 슈퍼태풍에 몸살

[앵커]

대만 전역을 휩쓴 태풍 메기가 지나자마자 또 다른 태풍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불어 닥치는 슈퍼태풍에 대만과 중국이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방주희 PD입니다.

[리포터]

건물 꼭대기에 설치되어 있는 구조물이 힘없이 부서져 내립니다.

태풍 메기의 강풍에 구조물이 떨어진 건데, 건물 아래 차량을 덮쳐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거센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고 옆으로 쓰러지며 8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태풍 메기가 대만 전국을 강타하며 올해 최대 규모의 피해를 냈습니다.

50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1만4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1,0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모두 270곳에서 물난리가 발생했습니다.

수백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수도 공급이 끊긴 가구도 속출했습니다.

지난 중추절 연휴 대만을 덮친 14호와 16호 태풍의 피해 복구가 미처 끝나기도 전해 더 큰 태풍이 몰려와 피해가 더 컸습니다.

특히 태풍 메기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또 다른 태풍이 대만을 향해 접근 중이어서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18호 태풍 '차바'가 현재 대만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만을 할퀴고 지나간 태풍 메기는 현재 중국으로 넘어갔습니다.

중국 당국도 17만여 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푸젠성을 지나는 철도와 항공편 운항도 취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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