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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철도 운행 비상…코레일 대체 인력ㆍ열차 투입

경제

연합뉴스TV 화물철도 운행 비상…코레일 대체 인력ㆍ열차 투입
  • 송고시간 2016-09-29 22:14:21
화물철도 운행 비상…코레일 대체 인력ㆍ열차 투입

[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화물열차 운행에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코레일은 긴급 화물열차와 대체 운송수단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 인력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파업 사흘째, 코레일이 밝힌 파업 참여 노조원은 7천100여명, 참가율은 40%대를 유지했습니다.

직위해제된 노조원 수도 더 늘어 130명선을 넘었습니다.

전체 열차운행률은 89%를 기록했는데 특히 화물열차의 운행률이 30%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철도 운송 비중이 60%가 넘는 충북지역 시멘트 공장의 경우 파업 이후 출하량이 70% 넘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체 운송을 위한 트레일러를 찾고 있지만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객수송 열차의 경우 KTX를 비롯해 통근열차, 수도권 전동열차는 100% 운행했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운행률이 60%대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지하철 노조가 파업 중단을 결의한 것과 달리 코레일 노사는 대화조차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정부와 코레일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인력 충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차경수 / 코레일 대변인> "연말에 임용할 예정이었던 123명을 9월 30일자로 임용할 예정입니다."

신규 채용자 중 기관사 55명이 포함됐는데 이들은 열흘 가량 실전 교육을 거쳐 운행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코레일 측은 추가 인력 채용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화물열차 운행을 80회로 4회 늘렸으며, 철도화물을 대체 수송하는 긴급수송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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