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녹취구성] 한선교, 유은혜에 "내가 그렇게 좋아?"

정치

연합뉴스TV [녹취구성] 한선교, 유은혜에 "내가 그렇게 좋아?"
  • 송고시간 2016-10-14 07:44:16
[녹취구성] 한선교, 유은혜에 "내가 그렇게 좋아?"

[앵커]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에서는 질의 도중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더민주 여성의원들은 한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입니다.

문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차은택, 최순실이 과연 무엇인데 이 3주간의 국정감사를 전부 그걸로 도배를 하려하는지. 특히나 시간 여유가 없는 때는 더더욱 '이 분야는 누가 최고니까 우리 같이 한번 힘을 합쳐보자….' 이런 일은 이제까지 저는 뭐 그렇게….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웃지 마시고. (왜 그런식으로 말씀하십니까?) 왜요. 왜 웃어요, 그럼 나한테? (내가 좋아?)"

<유성엽 /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자자, 위원님들."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아니, 아니. 왜 사람이 질문하는데 그러는거예요. 참. 진지하게 들으세요."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사과하세요. '내가 좋아?'가 무슨 말씀입니까, 지금?"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아니, 선배로서 좋아하느냐는 얘길 물어본 거예요.(질의하시다가 그게 하실 말씀입니까?) 만약에 그것을 좀 다르게 느끼셨다면 그거는 제가 유감스럽다고 말씀드리겠어요. 하지만 동료…. 시계 좀 멈춰주세요. 아니, 동료 의원이 계속 (질의)하는데 저를 보고 그렇게 비웃듯이 웃고 있는데 기분 좋은 사람 있겠습니까? 그렇게 웃울 수가 있어요? 예? 참. (저에게 신경쓰지 마시고 발언하세요.) 예예. 알겠습니다. 발언하겠습니다."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식으로 사과하세요! 정식으로 사과하세요!"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됐습니까? 그렇게 왜곡하지 마세요."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건을 달고 한 사과, 형식적인 사과."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성한 국정감사 회의장에서 상대당 여성 의원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은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개인적으로는 제가 유의원님 대학교 선배라서 아마 제가 조금 긴장감을 놓친 것 같습니다. 제 그 말은 그런 쪽은 아니었고, 유 의원께서 받아들이시기에 지금도 불쾌하시다면 정중히 사과드리겠습니다."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말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운 일이고요. 국회와 국회의원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과를 요구했을때 개인적 관계를 앞세워서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다는 것도 본인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현장음>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 일동은 국회 윤리위원회에 한선교 의원을 제소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